[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1승만 남았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와의 3차전서 1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보스턴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이 일찌감치 상대로 결정됐다. 보스턴과 양키스의 4차전은 10일 열린다.
보스턴이 압도한 경기. 초반부터 응집력이 빛났고 타선은 불탔다. 상대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제대로 공략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 보스턴이 양키스를 대파하고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AFPBBNews=News1 |
결정적 한 방은 4회초였다. 흔들린 세베리노를 상대로 홀트와 바스케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브랜들 리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만루 찬스. 양키스는 세베리노를 내리고 랜스 린을 투입했지만 보스턴을 막기에는 늦었다. 보스턴은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 베닌텐디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보가츠, 피어스, 홀트가 힘을 보탰고 그렇게 3점을 더 추가, 4회에만 무려 7점을 내며 10-0을 만들었다. 이때 승부는 크게 기울어졌다.
보스턴은 7회와 8회, 9회에도 무너진 상대 마운드를 상대, 추가점을 생산하며 양키스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 양키스는 4회말, 단 1점을 내는데 그쳤다.
보스턴은 이날 장단 18안타 16점을 뽑아냈다. 어마어마한 화력을 쏟아냈는데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공격력에 마운드에서는 네이선 이발디가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펼친 게 컸다. 물론 상대 선발투수 세베리노가 조기에 무너진 것을 잘 공략하기도 했다.
보스턴은 홀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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