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프로야구 시청률 경쟁 엠스플 눌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SBS스포츠가 이번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청률 경쟁에서 MBC스포츠+를 눌렀다. 다년간 해당 종목 으뜸가는 채널을 자부한 MBC스포츠+의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미디어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10월 14일까지 집계한 지상파를 제외한 유료가입(케이블/IPTV/위성) 방송 자료에 따르면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평균 시청률 1위 채널은 1.157%로 측정된 SBS스포츠로 나타났다.
MBC스포츠+는 1.072%로 2위에 머물렀다. KBO리그 중계권자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SPOTV는 0.992%로 3위를 차지했다.

↑ SBS스포츠가 이번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 KBO리그 2018 정규시즌 유료가구 평균 시청률

SBS스포츠 측은 “이순철 등 굵직한 해설위원을 내세워 세심하면서도 수준 높은 중계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프로야구 단일 정규시즌 시청률 정상을 차지한 원동력을 자체 분석했다.
안경현, 이종열, 최원호 등 이제는 방송인으로도 손색이 없는 현역 출신 해설위원과 정우영, 윤성호, 이동근 등 친숙하면서도 박진감 있는 목소리의 캐스터 진용 역시 SBS스포츠가 자랑하는 장점이다.
‘닐슨코리아’ 2018시즌 KBO 정규리그 데이터를 보면 유료 가구 단일경기 시청률 TOP10에서도 1, 3~6, 9위에 오른 SBS스포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POTV가 2·10위, MBC스포츠+는 7~8위를 차지했다.

↑ KBO리그 2018시즌 정규리그 유료가구 단일경기 시청률 TOP10

↑ KBO리그 2018 정규시즌 데일리 하이라이트 유료가구 시청률 평균

SBS스포츠와 MBC스포츠+의 시청률 경쟁은 2018 KBO리그 정규시즌 데일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가장 팽팽했다.
재방송을 제외한 본 방송 시청률에서 방영 시간 전체 평균은 SBS스포츠가 0.603%로 MBC스포츠+(0.587%)와 KBS N 스포츠(0.469%)를 따돌렸다.
그러나 실제 경기 주요 장면 상영 시점만 따지면 하면 MBC스포츠+가 0.607%로 1위로 올라선다. 2018시즌 KBO 정규리그 데일리 하이라이트 시청률은 SBS스포츠와 MBC스포츠+의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