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가 아쉬움을 남겼다.
뷸러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뷸러는 이날 90마일 후반대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너클 커브를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상대했다. 이번 시리즈 다저스 선발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8개의 삼진을 뺏으며 구위를 자랑했다.
↑ 다저스 선발 뷸러는 7회까지 던졌지만, 4점을 내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1회에는 1사 1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가 너무 가운데로 몰렸다. 1사에 1루였지만 타구 코스가 깊어 발이 빠른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5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호투하던 뷸러는 6회 다시 장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트래비스 쇼였다. 2-0 카운트에서 3구째 패스트볼에 타구 속도 105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타구 방향을 잘못 읽었고, 뒤늦게 타구를 쫓다가 담장에 부딪히며 3루타가 됐다. 이후 헤수스 아귈라를 상대하던 도중 폭
7회에는 장타 2개를 연달아 맞았다. 1사 이후 에릭 크라츠에게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 다시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0-4가 됐다. 8회 마운드를 알렉스 우드에게 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