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서울대회 장소로 낙점된 체육시설 측이 ‘2019년 2월 개최설’을 부인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 올림픽공원 제1 체육관 담당자는 17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미 해당 시설은 2019년 3월까지 모든 예약이 끝났다”라면서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의 대관 신청은 없었다”라고 답변했다.
올림픽공원 제1 체육관은 2016년 9월 26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으로 불렸다. 2018년 7월 15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KSPO DOME이라는 새 명칭을 얻었다.
↑ UFC 첫 한국대회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UFN79는 2015년 아시아에서 2번째로 많은 1만2156명을 동원했다. 당시 추성훈-아우베르투 미나 경기 모습. |
조 카 UFC 수석부사장 겸 국제콘텐츠 총책은 2017년 2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초 서울대회”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체조경기장 리모델링이 최초 기한으로 설정한 2017년 12월 29일보다 늦어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올림픽공원 제1 체육관은 올림픽체조경기장 시절이나 KSPO DOME으로 바뀐 지금이나 한국 대형 이벤트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각종 공연 및 행사 예약이 밀려들면서 UFC도 대관이 쉽지 않다.
2019년 UFC 서울대회가 성사되면 ‘한국 이벤트 전용선수’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어명 추성훈·43·일본)와 ‘스턴건’
UFC 페더급(-66㎏) 공식 랭킹 10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은 서울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고 싶다는 의사를 2014년부터 피력한 바 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7)가 병역이행 전 임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