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사기와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장석 전 넥센 히어로즈 대표에 대해 영구제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18일 KBS가 이날 지난 12일 상벌위원회에서 이장석 전 대표의 영구제명을 결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결정은 아직 아니다.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장석 전 대표는 법원으로부터 사기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에서 지난 6월, 12차례에 걸쳐 트레이드 뒷돈을 받아 챙겨서 KBO로부터 무기실격이라는 징계를 받은 상태다. 무기실격으로 일체 야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영구제명까지 논의됐다. 다만 상벌위원회 최종 결정은 정운찬 총재가 내리는데, 법률적인 검토 중이다. KBO관계자는 “법률적인 검토를 걸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다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이장석 전 넥센 히어로즈 대표가 서울중앙지방검찰에 출석하여 조사실로 향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