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독일프로축구 데뷔전 모습. 사진=함부르크 공식 SNS |
황희찬(22·함부르크)이 국가대표팀 소집 여파로 소속 클럽 단체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음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팀에 공헌했다. 특유의 황소 같은 폭발력 없이도 괜찮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함부르크는 21일 보훔과의 2018-19시즌 독일 2부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0-0으로 비겼다. 황희찬은 4-1-4-1 대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71분을 뛰었다.
독일 체육 매체 ‘하엘’에 따르면 황희찬은 10월 A매치 홈 평가 2연전을 치르고 함부르크에 복귀한 후 개인 트레이닝만 하다가 보훔전에 임했다.
↑ 황희찬 2018-19 독일 2부리그 10라운드 보훔전 주요 기록 |
황희찬이 보훔과의 독일 2부리그 10라운드에 앞서 개별적인 회복 훈련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발 제외가 예상됐으나 함부르크는 도리어 원톱으로 내세웠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황희찬은 보훔을 상대로 특출나진 않았으나 고르게 활약했다.
황희찬은 보훔전에서 유효슈팅과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 제공권 우위와 드리블, 프리킥 유도와 태클 성공을 1번씩 기록했다. 일각의 편견과 달리 패스성공률도 82%로 괜찮았다.
피로 해소가 덜 됐는지 아니면 팀훈련을 거른 후유증인지
이번 시즌 황희찬은 함부르크 공식전 479분 동안 14차례 돌파를 성공시켰다. 2018-19 독일 2부리그 450분 이상 출전선수 중 2위에 해당하는 호기록이다. (90분당 드리블 유효 2.6회)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