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국회의원에 의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정운찬 KBO 총재가 2018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선발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
손혜원(6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선수단 구성 논란을 다시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3일 대한체육회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공공기관 및 유관 기구에 대한 2018년도 국정감사에 임한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운찬(71) 총재에 대한 증인신청은 교섭단체 간사단 협의를 거쳐 11일 채택되어 출석요구서가 발송됐다.
정운찬 총재 국정감사 증인 선정은 손혜원 의원의 신청으로 성사됐다. 국회가 배포한 23일 국감 일반 증인 명단을 보면 ‘야구 국가대표 감독·선수 선발 및 한국야구위원회 운영 관련’이 신문 요지로 기재됐다.
23일 손혜원 의원은 정운찬 총재와의 질의를 통해 2018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회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야구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함께 국가대표팀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손혜원 의원은 정운찬 총재와의 질문/답변을 위해 문체부에 KBO 관련 자료를 요구하여 제출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가 손혜원 의원에게 전달한 자료에는 양해영(57)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실무부회장에 대한 내용도 상당수 들어있다. 양 부회장은 2012~2017년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10일 손혜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앙해영 부회장을 ‘적폐’로 낙인찍은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앙해영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연루자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1996~1998년 역임했다. 해당 경력은 손혜원 의원의 공격 목표가 됐다.
손혜원 의원은 2016년 6월 제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에 이어 2018년 7월부터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가 되면서 ‘문화체육계 적폐 감별사(혹은 해결사)’를 자임하고 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의원은 야구 애호가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아시안게임 선발 과정 문제 추궁’ 대신 증인으로 출석시킨 선동열(55)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자체가 마치 부정이라는듯한 시선을 보여 시청자를 불편하게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가대표팀 지
손혜원 의원이 23일에도 2018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논란보다 양해영 부회장 공격에 화력을 집중한다면 또다시 핀트가 빗나간 국정감사를 주도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