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최대 후원사로 알려진 다국적 스포츠용품사 ‘나이키’와의 종신 계약이 파기되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영국 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4일 “나이키가 2016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맺은 평생 후원 약정을 일단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지만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나이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종신 계약은 (물품 포함) 총액 10억 달러(1조1322억 원) 규모”라고 덧붙였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홍보용 이미지 |
캐스린 마요르가는 9월 마지막 주 현지 법원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성폭행 의혹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미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는 얘기다.
9월 28일 라스베이거스 클라크 카운티 지방 법원에서 캐스린 마요르가 변호인은 “팜스 호텔 & 카지노 스위트룸 욕실에서 강제력을 발동하여 폭행이 발생한 침실로 끌고 갔다”라면서 “범죄자 지목을 위한 경찰 출석 금지 및 조사 과정의 침묵 유지를 조건으로 37만5000달러(4억2450만 원)를 지급하는 내용의 서류가 작성됐다”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성폭행 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3일 친정팀 맨유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원정경기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하는) 성명을 2주 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진 않는다”라면서 “ 변호사와 나는 (법정 공방 승리에 대
미국 격주간지 ‘포브스’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18-19시즌 유벤투스 연봉은 2800만 파운드(411억 원)에 달한다. 급여를 포함한 연간 수입은 순수 자산 증가분만 따져도 1억 800만 달러(1223억 원)나 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