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5회말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5회 하위 타선을 상대한 그는 첫 두 타자를 잘 잡았다. 이안 킨슬러는 초구에 1루수 앞 땅볼, 두번째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 5회 만루 위기를 만들고 내려갔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불펜에서는 라이언 매드슨이 워밍업에 들어갔다. 다음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가 류현진의 마지막 타자였다.
류현진은 베닌텐디를 상대로 첫 2구가 낮게 들어가며 2-0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2-1 카운트에서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으며 2-2를 만들었다.
이어진 풀카운트 상황, 8구째 패스트볼이 허무하게 낮게 빠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볼넷.
2사 만루가 되고 다음 타자가 우타자 스티브 피어스 차례가 오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걸어나왔다. 몸을 풀고 있던 매드슨이 마운드에 올라왔
구원 등판한 매드슨은 불안했다. 스티브 피어스를 상대로 볼넷,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잔류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최종 성적 4 2/3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