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수비 실책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곤 한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언급했다.
넥센은 27일부터 SK 와이번스와 2018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5전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를 넘으면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 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가을야구에 들어갔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해 한국시리즈까지 노리고 있다.
↑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넥센의 준PO 2차전서 7회말 2사 양성우가 넥센 수비진의 실책 때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김하성에게 태그아웃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장 감독은 “엔트리 내에서 제일 좋은 선수를 내는 거니까 아마 SK와의 경기 역시 타이트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 실수로 분위기를 내주는 일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접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1,2점이 귀하다. 1점차로 경기를 내줄 수도 있다. 그러기에 실수로 인해 점수를 내주는 불상사를 줄이자는 뜻이다. 장 감독은 포스트시즌 시작부터 공격보다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이 수비의 중요성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치명적인 실책이 많이 나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준플레이오프까지, 25일 현재 포스트시즌 동안 총 5경기가 진행됐다. 5경기 동안 기록된 실책만 16개. 한 경기 당 3.2개가 나온 꼴이다.
넥센은 올해 정규시즌 동안 총 106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한 경기당 0.7개가 기록된 셈이다. 최다실책 리그 4위로 적지 않은 숫자다.
상대 팀 SK 역시 수비가 약점으로 꼽히는 팀이다. SK는 정
넥센과 SK 모두 공격이 강점이다. 그러기에 장 감독은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수비에 신경 쓰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승부를 가릴 요인 중 하나로 실책을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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