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 `5위 확정을 향하여`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일부 팬들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항의 방문했고, 27일에는 집회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뱀 직구'를 앞세워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던 임창용은 구단 모기업 자금난 때문에 1999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임창용은 일본프로야구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4년 삼성에 복귀했지만,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해 방출당했다.
이후 KIA가 2016년 영입하면서 18년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임창용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정규시즌 122경기에 등판, 16승 14패 13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으로 활약했다.
↑ 임창용, 한·미·일 통산 1천 경기 출장 시상식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일부 팬들은 타이거즈 구단에서 임창용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하면 방출이 지나친 조처라는 지적이다.
예우를 갖춰 코치직을 제의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단 측은 "선수로 뛰고 싶다는는 임창용에게 (코치직이나 은퇴식 제의는)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 꽃다발 받은 임창용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일부 팬들은 김기태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웹사이트를 개설해 모금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27일 오전에는 구단이 마련한 시즌 종료 기념행사 '호랑이 가족 한마당' 개최 시간에 맞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입구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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