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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20분 혈전, 어떤 영향 미칠까 [WS 프리뷰]

기사입력 2018-10-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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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엄청난 승부였다. 연장 18회, 경기 시간 7시간 20분의 혈전 끝에 LA다저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4차전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까?
보스턴 레드삭스(TBA) vs LA다저스(리치 힐), 다저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10월 28일 오전 9시 9분(현지시간 10월 27일 오후 5시 9분)
현지 중계: FOX(전국중계)
한국 중계: MBC스포츠플러스
3차전은 1박 2일 승부로 진행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3차전은 1박 2일 승부로 진행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7시간 20분의 혈전

3차전은 그야말로 혈전이었다. 18이닝, 7시간 20분을 싸우며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장 시간,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LA 현지시간으로 자정을 훌쩍 넘겼다. 양 팀 모두 엄청난 소모전을 벌였다. 양 팀 벤치가 모두 가동됐다. 불펜에도 불이났다.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과 릭 포셀로를 제외한 투수 전원이 등판했다. 4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네이던 이볼디는 6이닝을 던졌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투수진 전원이 등판했다. 커쇼는 대타로 나왔다. 경기가 더 길어졌으면 류현진이 등판하는 모습을 봤을지도 모른다.
보스턴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4아웃을 잡은 것을 빼면 이볼디를 제외한 나머지 불펜들은 1이닝 이하로 투구했다. 투구 수도 30개를 넘기지 않았다. 다저스는 첫 등판한 켄리 잰슨이 2이닝 32구, 페드로 바에즈도 2이닝 26구를 소화했다. 딜런 플로로가 1 2/3이닝, 마에다 켄타가 2이닝으로 많이 던진 불펜들이 제법 있다. 4차전도 불펜 소모전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다저스가 불리할 수도 있다. 선발 리치 힐의 호투가 절실하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15년 월드시리즈 1차전 이후 가장 긴 경기였다. 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14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알렉스 고든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바로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2005년에는 3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4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7-5로 이겼고, 바로 다음날 열린 4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확실히 연장 승부에서 이긴 팀이 다음날 경기도 유리하게 가져갔다. 4차전도 다저스에게 유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4차전 선발을 당겨썼다. 누군가는 던져야한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보스턴은 4차전 선발을 당겨썼다. 누군가는 던져야한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보스턴 선발은 누구?

보스턴이 모멘텀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은 선발 투수의 호투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은 4차전 선발 네이던 이볼디를 써버렸다. 6이닝이나 던져 4차전 등판은 불가능하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좌완 중에 누군가"를 선발로 올릴 거라고 했다. 이날 불펜의 마지막 카드였던 드루 포머랜츠, 혹은 1차전 선발로 나온 크리스 세일, 아니면 원포인트로 잠깐 등판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이들 중 한 명이 유력하다.
누가 됐든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아니다. 세일은 포스트시즌에서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경우가 두 차례 있었는데, 모두 결과가 안좋았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디비전시리즈 4차전 불펜 등판 이후 3일 휴식 뒤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2-7로 졌다. 포머랜츠는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것이 지난 8월 8일이다. 로드리게스는 9월 21일까지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1차전과 3차전에 등판한 그가 4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누가됐든 '좌완 선발'은 다저스 타선에게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1, 2차전을 생각하면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그 선발이 잘던졌을 때 얘기다.

통계는 누구의 편일까

월드시리즈가 2승 1패가 된것은 이번이 90번째다. 앞선 89차례중에는 2승으로 앞선 팀이 우승한 경우가 총 58회 있었다. 무려 65.2%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섯 차례 중 두 번만 우승했다. 2015년 캔자스시티, 2017년 휴스턴은 우승햇지만 2013년 세인트루이스, 2014년 캔자스시티, 2016년 클리블랜드는 그러지 못했다. 2승으로 앞선 팀이 3차전도 이긴 경우는 44차례에 불과했다. 49.4%로 뚝 떨어진다.
3차전을 가져간 그 44팀중에는 37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이 4차전을 가져가면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뜻이다. 최근 11차례중 10차례나 3승 1패로 앞선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닌 경우도 있다. 2016년 클리블랜드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앞섰지만, 그 뒤로 세 경기를 내리 졌다.
반대로 다저스가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면 보스턴에게 불

리해진다. 2승 1패로 앞선 팀이 4차전을 져 동률을 허용할 경우 21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2017년 휴스턴이 그런 경우다. 2003년 양키스, 2013년 세인트루이스, 2014년 캔자스시티는 2승 1패로 앞섰다가 4차전을 패한 뒤 시리즈를 내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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