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이 10월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힐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 1/3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1개.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이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 리치 힐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5회 1아웃까지 노 히터를 기록했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기록 도전은 끝났다. 3회 상대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팔을 맞힌 것을 비롯해 볼넷 3개가 있었지만, 모두 잔루로 막았다.
그의 노력은 자칫 보상을 받지 못할 뻔했다. 다저스 타선도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공략하지 못해 0의 균형이 이어졌기 때문. 그러나 6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 그리고 야시엘 푸이그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4-0으로 팀이 앞서며 뒤늦게 보상받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그의 호투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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