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2018시즌은 어느 팀보다 뜨거웠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크다. 당장 교통정리부터 해야한다.
넥센은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11로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최종 성적은 4위.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입었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 했고, 박병호 역시 한 달 가까이 공백 기간을 가졌다. 유격수 김하성에, 외야수 이정후, 3루수 김민성 역시 부상을 입었다.
↑ 넥센 히어로즈가 좋은 기량을 보인 영건들을 새 시즌에 어떻게 활용할까.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나 2군에서 담금질 하던 젊은 선수들이 이 자리를 모두 채웠다. 김혜성과 송성문이 내야의 빈자리를 채웠고, 임병욱 김규민 등도 힘을 보탰다. 이들의 깜짝 활약에 넥센은 정규시즌 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남은 것은 ‘교통정리’다. 좋은 성과를 보여줬음에도 이들이 2019시즌 때도 1군에 출전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야진만 하더라도 서건창이 부상 이후 수비에 나서지 못 해 김혜성과 송성문이 번갈아가며 이 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서건창이 2루수로 나설 수 있다면 김혜성과
넥센 선수단은 플레이오프 5차전 이후 18일까지 긴 휴식기를 갖고 있다. 곧 휴식을 끝내고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시즌 준비와 더불어 맹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들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를 풀어야 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