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역삼) 안준철 기자] “어부지리 타격왕, 가슴 아팠다.”
타격왕 김현수(LG트윈스)의 소감은 허심탄회했다.
19일 서울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2018 KBO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타격과 투수 각 부문별 타이틀 홀더에 관한 각 수상자 별로 시상을 했다.
퓨처스리그 각 부문과 최우수신인상에 이어 투수부문, 그리고 타격 부문 시상이 열렸다. 타격 부문은 가장 먼저 타율 1위를 차지한 김현수가 나섰다. 김현수는 117경기에서 타율 0.362로 타격왕을 수상했다.
↑ 19일 서울 강남구 르매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2018 KBO 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와 최고의 신인 선수, 그리고 KBO 공식 타이틀 1위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타율상을 수상한 LG 김현수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 역삼)=김영구 기자 |
시즌 막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현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쟁자 양의지(두산) 이정후(넥센)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자가 됐다. 이 과정에서 어부리지 타격왕이라는 언론의 비난도 받았다. 김현수는 “재활은 끝났고, 지금 운동하고 있다”며 “양의지와 이정후의 추격 보면서 계속 나가는 선수가 받았으면 했다. ‘안 나가는 선수가 어부지리다’ 이런 말을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님과 30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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