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이 네덜란드와 비기면서 승리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로 강등되는 치욕을 겪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22위로 마감한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는 20일(한국시간) 독일과 네덜란드의 2018-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경기가 열렸다. 홈팀 독일은 원정팀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무 2패 득실차 –4 승점 2가 된 독일은 리그A 1조 일정을 최하위로 마쳤다. 2020년 11월 시작하는 제2회 대회에서는 리그B로 격하된다.
↑ 독일-네덜란드 2-2 직후 독일 망연자실한 모습과 기뻐하는 네덜란드 모습이 대조적이다. 사진(독일 겔젠키르헨)=AFPBBNews=News1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7-18시즌 23세 이하 MVP 르루아 사네(22·맨시티)도 전반 19분 독일 네덜란드전 2번째 득점을 했으나 동점 허용으로 빛이 바랬다.
네덜란드는 독일전 포함 2승 1무 1패 득실차 +4 승점 7로 리그A 1조 1위를 확정,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챔피언 프랑스는 2승 1무 1패 승점 7은 네덜란드와 같지만, 상대 전적 득실차 열세로 리그A 1조 2위에 머물러 네이션스리그 결선 합류에 실패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017-18시즌 득점왕 크빈시 프로머스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멤버 버질 판데이크(27·리버풀)는 독일 네덜란드전 후반 45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조국의 제1회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진출권 획득에 이바지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