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가 기적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워싱턴은 21일(한국시간) 캐피털원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25-118로 이겼다. 시즌 6승 11패. 클리퍼스는 11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워싱턴은 2쿼터 한때 24점차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만 71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4쿼터 39-2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 워싱턴이 클리퍼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워싱턴은 이날 상대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다. 4쿼터 4분 40초를 남기고 클리퍼스가 공격 제한 시간 초과로 공격권을 내주자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마키프 모리스의 3점슛으로 110-109로 뒤집었다. 110-111로 뒤진 3분 47초를 남기고는 존 월이 토비아스 해리스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 브래들리 빌이 자유투를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빌은 3분 22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113-111로 다시 역전했고, 2분 23초를 남기고는 월이 레이업슛을 성공, 다시 115-113으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월이 30득점 8어시스트, 빌이 27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센터 드와잇 하워드가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오토 포터 주니어가 11득점 14리바운드로 공백을 메웠다.
클리퍼스는
※ 21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93-91 올랜도
클리퍼스 118-125 워싱턴
브루클린 104-92 마이애미
포틀랜드 118-114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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