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인 3인방을 모두 교체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10개 구단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대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외인 3인방 구축이다. 일부 구단은 이미 발 빠르게 움직여 필요한 전력을 속속들이 영입하고 있다.
NC 역시 외인 영입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C는 그동안 외인을 잘 데려오기로 정평이 나있었다. 에릭 해커, 에릭 테임즈 등 KBO리그를 들썩이게 했던 외인 선수가 많다.
↑ 로건 베렛, 왕웨이중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며 NC는 2018시즌 외인 덕을 보지 못 했다. 육성 기조를 유지하기보다 확실하게 제 역할을 해줄 외인이 필요하다. 사진=MK스포츠 DB |
로건 베렛은 6승 10패 평균자책점 5.28에 그쳤고, KBO리그 첫 대만 출신 외인 전력인 왕웨이중 역시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에 머물렀다. 특히나 왕웨이중은 잔부상 등 내구성에 약점을 보였다.
NC는 시즌 전 영 앤 프레시(Young&Fresh)를 테마로 외인 투수를 영입했다.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겠다는 포부였다. 육성을 기조로 하고 있는 NC에게 딱 알맞은 키워드였다.
그러나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함께 성장하겠노라 시작했던 외인 농사에는 실패한 셈이다. 베렛, 왕웨이중, 스크럭스 그 누구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 했다.
외인 농사는 사실상 한 해 성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소화해주고, 외인 타자가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는 것만큼 안정적인 시나리오는 없다.
외인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