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터키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국영방송 ‘TRT’는 23일(한국시간) “현재 시바스포르가 볼트와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볼트는 육상 단거리의 전설이다. 올림픽에 세 차례(2008·2012·2016년) 출전해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육상 남자 100m-200m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우사인 볼트는 프로축구선수가 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볼트는 육상선수 은퇴 후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 중이다.
지난 8월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가 볼트에 관심을 표명했다. 볼트는 팀 훈련에 참가하고 연습경기에도 나서 골까지 넣었다.
그러나 외부 스폰서 유치에 실패하면서 지난 2일 센트럴 코스트 입단이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볼트는 축구선수의 꿈을 접지 않고 전 세계 축구팀의 문을 두들겼다. 그 가운데 시바스포르의 레이더망에 볼트가 들어갔다.
1967년 창단한 시바스포르는 현재 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인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호비뉴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던 알제리 수비수 칼 메자니도 시바스포르 소속이다. rok1954@maekh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