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한화 이글스가 마무리캠프까지 마쳤다.
한화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지난 1일부터 25일간의 이어온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감했다. 마침내 한 시즌을 전부 끝냈다. 인원별 세부일정이 남았지만 이제 선수단 전체는 12월, 1월 비활동기간을 보낸 뒤 내년 2월1일 스프링캠프 때 다시 모이게 될 예정이다.
정규시즌 3위로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오른 한화는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전은 일년 내내 들썩였고 한화야구는 하나의 스토리가 됐다. 알맞은 세대교체, 자연스러운 팀컬러 구축 등 긍정적인 요소가 넘쳤다.
↑ 한화가 25일간의 마무리캠프를 마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용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 이번 캠프에서 전체적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수확”라면서 “젊은 선수들이 주전급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야구와 능동적인 훈련이 진행돼야 하는데 이번 캠프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지하게 땀 흘리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고 전반적인 평을 했다.
마무리캠프가 올해 마무리와 동시에 내년을 준비하는 시작점이 된 것이다. 김민우, 박주홍, 임준섭 등 기대할 만한 자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구슬땀을 흘렸다. 사실 이번 시즌 크게 성공한 한화지만 당장 다음 시즌에 대해선 불투명한 시선이 많다. 선발진이 약하고 어린 선수들이 많고 또 외인선수 영향력이 컸기 때문. 냉정하게 아직 강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이에 맞춤형 캠프
한화의 2019시즌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한 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도 기량 향상은 물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이르게 다음 단계를 바라봤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