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한동희(19)에게 2018시즌은 여러모로 각별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1차 지명을 받아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시즌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거포형 내야수인 한동희는 롯데에 딱 필요한 자원이었다.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한 그는 2018시즌 자연스럽게 1군에 발을 들였다.
1군에서 87경기에 출전했다. 냉정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 했다. 타율 0.232 49안타 4홈런 25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다.
↑ 롯데 한동희에게 데뷔시즌은 많은 걸 경험하고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사진=옥영화 기자 |
2018시즌을 7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긴 롯데는 양상문 신임 감독 체제로 탈바꿈했다. 사령탑은 바뀌었어도 한동희가 롯데의 미래를 이끌 특급 자원인 것은 변함이 없다.
한동희는 “내가 (U-23 세계선수권)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늦게 합류했는데 양상문 감독님이 ‘올해 왜 실수가 잦았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셨다. 자신 있게 시작하긴 했는데 한, 두 번 실수하고 위축되다 보니 계속 실수로 이어졌다고 말씀드렸다. 내년에는 더 자신감 있게 하겠다 얘기했다”고 담담히 전했다.
2019시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