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강희(59)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텐진 취안젠이 후안 퀸테로(25·리버 플라테) 영입 루머와 관련해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최 감독을 삼고초려 끝에 선임한 텐진 취안젠은 외국인선수 구성부터 바꾸고 있다. 텐진 취안젠은 2018시즌 슈퍼리그에서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가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등권과 승점차는 4였다.
공격력 강화는 텐진 취안젠의 과제다. 2018시즌 30경기 41골에 그쳤다. 최다 득점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82골)보다 50% 수준이었다.
↑ 후안 퀸테로(8번)는 201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 플라테의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
그 가운데 레이더망에 포착된 건 콜롬비아 출신 퀸테로다. 두 차례(2014·2018) 월드컵에 출전했던 퀸테로는 201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버 플라테의 우승을 견인했다.
텐진 취안젠이 이적료 1000만달러, 연봉 700만달러를 제안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 나왔다.
그렇지만 중국 언론에 따르면, 퀸테로 영입 추진은 멈춰있다. 자칫 무산될 수도 있다.
텐진 취안젠 고위 관계자는 “중국축구협회(CFA)의 새 외국인선수 정책 발표 이전까지 어떤 움직임도 없을 것이다. 그 후 팀 실정에 맞게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슈퍼리그는 2018시즌 외국인선수 규정을 개정해 활용 폭을 줄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쿼터를 폐지했으며 4명 보유
그러나 AFC 챔피언스리그 부진이 이어지면서 1년 만에 정책이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CAF가 외국인선수 규제를 풀 경우, 텐진 취안젠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