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를 노크하고 있는 기쿠치 유세이(27)가 16일(한국시간) 미국 LA 현지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둥지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언론은 17일 일제히 기쿠치 소식을 전했다. 기쿠치는 LA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즉각 다음 장소로 떠났다. 기쿠치는 향후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측과 상의해 협상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기쿠치의 경우 내년 1월3일(한국시간)까지가 협상시한이다.
현재 기쿠치에 대한 수요는 적지 않은 상황. 보라스 측은 연일 기쿠치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홍보 중이다. 이미 현지 언론들 역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몇몇 팀들을 기쿠치의 행선지로 예측하고 있다.
↑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기쿠치 유세이(사진)가 16일 미국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협상을 예고했다. 사진=세이부 라이온즈 홈페이지 |
기쿠치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3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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