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록 이강인(발렌시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꿈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하나 유럽 클럽 대항전 데뷔전 기회는 남아있다.
발렌시아(스페인)가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셀틱(스코틀랜드)과 맞붙는다. 라치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페네르바체(터키) 등 껄끄러운 팀을 피했다.
발렌시아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H조 3위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 출전 기회를 얻었다.
↑ 발렌시아는 셀틱과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치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UEFA 유로파리그 참가는 2015-16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당시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로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직행했다.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을 10-0으로 대파하며 첫 관문을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원정 다득점(2-2)으로 패했다.
이강인의 UEFA 유로파리그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 교체 명단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드를 배정 받은 발렌시아는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발렌시아의 UEFA 유로파리그 32강은 2019년 2월 15일(이하 한국시간)과 22일 1,2차전이 벌어진다.
한편, 강팀은 무난한 대진으로 편성됐다. 잉글랜드의 두 팀 첼시와 아스널은 각각 말뫼(스웨덴), 바테(벨라루스)를 상대한다.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프랑크푸르트(독일)는 각각 클럽 브뤼헤(벨기에),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흥미로운 매치업도 탄생했다. UEFA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5회)의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발목 잡히면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밀려 UEFA 유로파리그로 간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