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가 창단 50년(전신 포함)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내친 김에 ‘팀전략부’를 신설해 팀 성적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26일 지바 롯데 구단 야마무로 신야(57) 사장과 마쓰모토 나오키(48) 본부장이 2018년을 결산하고 팀전략부 신설을 밝혔다.
야마무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이 부임한 첫해였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안 좋았다. 그래도 배울 점이 많은 한 해였고, 팀 전력을 강화해 우승을 향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바 롯데 마린스의 홈구장인 ZOZO마린스타디움의 전경.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구단은 팀 전력 상승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야마무로 사장은 “올 해는 흑자로 마쳤고, 팀 전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팀전략부 신설을 공언했다. 2억엔을 투자하는 팀전략부 신설은 6명의 전력분석가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팀 편성, FA영입 전략, 드래프트 및 육성 전략에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라다 타쿠야 부본부장이 맡아 내년 1월10일 정식 발족한다.
지바 롯데는 홈런 개수 증가를 위해 내년 시즌 홈구장인 ZOZO마린스타디움에 새로운 홈런존을 설치한다. 홈런 증가로 성적 향상과 함께 관중 동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여름 지바 롯데는 매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본 온라인 의류판매 선두 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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