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난투극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 해외언론 보도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SSC나폴리의 경기를 전후해 팬들간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경기 전 팬들 사이에서 대립이 있었고 폭력사태로 이어지고 말았다.
일부 팬들은 망치 등 흉기를 사용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인터밀란 팬 한 명이 사망했고 나폴리 팬 몇 명은 큰 부상을 당했다. 이들 외에도 수십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끔찍한 수준의 폭행사태로 번졌다.
↑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나폴리전서 팬들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나폴리 소속 칼리두 쿨리발리 관련 인종차별 사태까지 터졌다. 아프리카 출신의 쿨리발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인종차별 원숭이 소리가 나온 것. 경기장 안팎에서 각종 논란이 거듭 벌어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