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일 일본 야구대표팀 홈페이지에는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의 신년인터뷰가 대문을 장식했다. 2018년을 점검의 해로 규정한 이나바 감독은 2019년은 팀이 만들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 다짐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게 2019년은 중요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 한해 공격적 행보에 나섰고 그 결과 호주와 평가전, U-23 야구월드컵 경험, 미일올스타전 호성적 등 수확을 거뒀다. 올해도 당장 3월 멕시코와 친선전 11월에는 프리미어12에 출전한다. 2017년 취임한 이나바 감독은 경력은 짧지만 대표팀 전력을 극대화하며 이기는 야구를 선보여 호평 받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각종 매체와 인터뷰에 응하는 등 대표팀 감독으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 이나바(사진)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신년인터뷰를 통해 향후 목표를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이기에 결과와 상관없이 야구종목에 자동출전하지만 대회 우승이 주는 의미는 남다를 터. 프리미어12가 도쿄올림픽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나바 감독은 “이번 프리미어12는 (일본 이외에 국가에게는) 올림픽 예선이라는 요소가 더해지기에 더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을 위해서는 상대팀 이상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나바 감독은 “(대표팀은) 모두에게 주목 받고 모두가 입고 싶어하는 유니폼이다. 그 대표라는 의식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야구계 전체와 함께 간다는 의식을 하고 있다. 그 속에서
이나바 감독은 정규시즌 동안 각 프로구단 경기를 직접 찾을 것임을 전하며 “각 구단 감독, 코치들의 이야기를 듣고 선수들과도 연락을 통해 사무라이재팬 의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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