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이 새해 첫 경기에도 웃지 못햇다.
삼성은 2일 안양 KGC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뒷심 부족으로 85-94로 졌다. 7승 23패로 순위표 맨 아래다. 9연패의 서울 SK와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KGC전 연패도 6경기로 늘어났다.
삼성은 4쿼터 중반 힘을 냈다. 유진 펠프스가 덩크슛 후 오세근의 골밑슛을 블로킹으로 막았다. 이어 2분29초를 남기고 이관희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81-85, 4점차까지 따라붙으며 KGC를 압박했다.
↑ 서울 삼성은 2일 안양 KGC에 85-94로 졌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삼성의 슛은 번번이 빗나간 데다 팀 파울까지 걸렸다. 턴오버도 11개로 두 배 이상 많았다. KGC는 차근차근 점수를 올리며 삼성의 추격 가시권에서 벗어났다.
KGC는 16승 13패를 기록, 3위 부산 KT를 1.5경기차로 쫓았다. 양희종이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을
양희종을 비롯해 레이션 테리(21득점 10리바운드), 오세근(12득점 11리바운드), 저스틴 에드워즈(14득점), 박지훈(11득점 7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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