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K리그1 경남 FC가 수비 강화를 위해 베테랑 곽태휘(38)를 영입했다.
곽태휘는 서울을 떠나 경남으로 이적했다. 경남은 K리그 기준으로 서울,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 이어 곽태휘의 네 번째 팀이다.
경남은 곽태휘에 대해 “커맨더형 수비수로 변신해 경남의 안정적인 수비라인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그는 솔선수범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사진=경남 FC 제공 |
늦깎이 축구인생을 시작한 곽태휘는 대구공고, 중앙대를 거쳐 2005년 프로에 입문했다. 2007년 전남으로 트레이드된 후 본격적으로 빛을 봤다. 2012년에는 울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허정무 감독의 부름까지 받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월드컵 1회(2014), 아시안컵 2회(2011·2015)를 경험했으며 A매치 통산 58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곽태휘는 골 넣는 수비수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곽태휘는 “경남에 오게 돼 기쁘다. 2019년 선수들과 잘 준비하며 경남 팬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은 2018년 K리그1 2위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