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5)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하뉴는 11일 제68회 일본스포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 한 하뉴는 영상 메시지로 대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닛폰 등 보도에 따르면 하뉴는 “이 상을 주셔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올림픽에서의 연기는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한 연기였다”고 말했다.
↑ 2018년 2월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마치고 인사 중인 하뉴. 그는 66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어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됐다. 지금은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하루라도 빨리 팬들의 응원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뉴는 러시아에서 열린 그랑프리시리즈 5차대회 연습 도중 오른 발목에 부상
이에 하뉴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피겨 파이널에 불참했다. 최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재활 중이다.
그는 오는 3월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