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이 한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패배로 조 1위를 놓쳤다. 현지 언론은 완패를 당했음에도 한국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에는 찬사를 보냈다. 조선족 스타가 곤경에 빠지자 돕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는 16일 중국과 한국의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이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76위 중국은 53위 한국에 0-2로 졌다.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는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경기 내내 한국에 지배를 당하다 보니 신체적으로도 한계에 달했다”라면서 “체력 소모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중국인에게 한국대표팀이 보인 우호적인 행동은 호평을 받을만하다”라고 보도했다.
↑ 중국 조선족 김경도(16번)가 한국과의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김진수(3번)와 공을 다투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왕이’는 “김경도는 중국 한국전 막바지 근육 경련을 일으켰다. 근처 한국 선수들은 달려와 스트레칭과 긴장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데 전혀 인색하지 않았다. 슈퍼리그 원조 아시아 스타 김영권(29·광저우 헝다 2군)도 김경도
김경도는 컵 대회 포함 중국프로축구 138경기 12득점 18도움. 신장은 프로필 기준 169㎝에 불과하지만,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풀백/윙백/날개 등 공식경기에서만 9가지 포지션을 소화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