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꿈꾸는 벤투호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중원의 핵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과 1차전에서 오른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측 햄스트링 경미한 손상으로 일주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전 및 중국전에 결장한 기성용은 토너먼트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 훈련에도 참가했다. 한국의 16강전은 오는 22일이다.
↑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성용(오른쪽)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9 AFC 아시안컵 도중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하지만 기성용은 19일 훔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다시 느꼈다. 정밀검사 결과, 2월 1일 결승전까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결국 벤투 감독은 기성용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성용이 메이저대회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것은 처음이다.
황인범(대전 시티즌)이 기성용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조별리그 3경기 연
아시안컵 우승 후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던 기성용의 계획도 틀어졌다. 필리핀전이 그의 마지막 A매치가 될까.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