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t맨으로서의 또 다른 출발이다. kt 위즈 이적 후 잘 풀린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4)가 수원거포로서 자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경수는 21일 소속팀 kt와 3년 총액 최대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FA시장 다섯 번째이자 2019년 이후 두 번째 계약 성공이다.
박경수로서는 kt에서 두 번째 FA계약이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kt와 4년 총액 18억2000만원에 계약했던 박경수는 결과적으로 첫 번째 FA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두 번째 FA 대박시나리오를 이뤘다. 포지션 최고스타가 아닌데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최근 FA시장 분위기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 kt에서 장타력을 인정 받은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사진)가 21일 소속팀 kt와 3년 최대 26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장타력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박경수는 이전 소속팀 LG서 10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kt서는 첫해(2015)부터 22홈런을 날리더니 4시즌 도합 88홈런을 기록했다. 2017시즌만 15홈런에 머물렀고 kt서 3시즌 모두 20홈런을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