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축구 A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가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에서 가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서 도미야스 다케히로(신트 트루이덴)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이전 일본 경기와는 전혀 다른 전개였다. 주도권을 뺏기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야 했다. 점유율이 23.7%-76.3%로 차이가 컸다.
↑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요시다 마야(22번). 사진(UAE 샤르자)=ⓒAFPBBNews = News1 |
그렇지만 일본의 수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결정적인 위기조차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요시다는 “상대가 거의 공을 점유하면서 우리의 수비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이 같은 경기를 이기는 게 팀이 강해지는데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잘 견뎌냈다”라고 총평했다.
요시다는 이어 “매 경기 어려움을 느낀다. 아시아 축구의 실력 차가 좁혀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시안컵 우승트로피를 되찾아야 하나 세계(높은 축구)에 더욱 접근하기 위해 오늘 승리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두바이에서 베트남과
요시다는 “긴장을 풀 수 없다. 이틀간 잘 회복하고 준비 잘 해 승리하겠다.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달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