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뒷심 부족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패하며 7연승이 좌절됐다.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서 88-89, 1점차로 졌다. 연승 행진은 6경기에서 마감됐다. 선두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9.5경기로 벌어졌다.
LG의 분패였다. 1쿼터 13점으로 묶였던 LG는 3쿼터 대반격을 펼쳤다. 조쉬 그레이(32점), 제임스 메이스(22점 19리바운드)를 축으로 간극을 좁히더니 74-73으로 역전했다.
LG는 4쿼터 초반 3분간 메이스와 김종규(14점 8리바운드)의 잇단 득점으로 81-75, 6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끈질겼다. 이대성(15점 7리바운드)의 3점슛이 터지면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추는 좀처럼 기울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55초를 남기고 라건아(20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89-86로 앞서갔으나 11초 후 메이스가 2점을 따내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LG는 종료 직전 양동근(12점)의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메이스가 둘 다 넣으면 역전승, 하나만 넣어도 연장 승부가 가능했다. 그러나 메이스는 하나도 성공
한편, 앞서 벌어진 부산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전주 KCC를 92-76으로 이겼다. KT는 단독 3위에 올랐으며, KCC는 3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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