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기록을 세웠다.
웨스트브룩은 12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6분 53초를 뛰며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팀은 120-111로 이겼다.
이 트리플 더블로 10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 단일 시즌 연속 경기 트리플 더블 기록을 경신했다. 과거 기록은 1968년 윌트 챔벌레인이 세운 9경기였다.
↑ 웨스트브룩과 조지가 동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한때 20점차까지 앞서는 등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고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4쿼터 추격을 허용하며 9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리드를 뺏기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원주 DB에서 뛰었던 디온테 버튼은 이날 26분을 소화하며 18득점을 기록, NBA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레이몬드 펠튼도 15득점을 올렸다.
포틀랜드는 다미안 릴라드가 3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같은 날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도 기록을 이어갔다.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31득점을 기록, 연속 경기 30득점 기록을 30경기로 이어갔다. 종료 52.9초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간신히 기록을 이었다. 팀은 120-104로 승리했다.
※ 12일 NBA
뉴욕 104-107 클리블랜드
워싱턴 112-121 디트로이트
샬럿 90-99 인디애나
브루클린 125-127 토론토
밀워키 112-99 시카고
댈러스 104-120 휴스턴
클리퍼스 120-130 미네소타
포틀랜드 111-120 오클라호마시티
마이애미 87-103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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