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실내육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남자프로농구(KBL) 전주KCC-고양오리온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매치 12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36.62%가 원정팀 고양오리온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이내 박빙을 예상한 참가자는 34.84%를 기록했고, 홈팀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28.54%로 나타났다.
전반전에서는 고양오리온이 41.28%를 획득하고 전주KCC가 41.07%을 얻어 양팀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17.65%로 나타났다. 최종 득점대는 양팀 모두 80점을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14.31%로 1순위를 차지했다.
↑ 농구팬들은 오리온이 KCC에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리그 순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양팀이지만, 최근 행보를 놓고 보자면, 극명히 명암이 갈리고 있다. 먼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고양오리온(22승21패)은 리그 3위 창원LG(23승20패)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바짝 좁히며 약진하고 있다.
이번 시즌 대릴 먼로의 부상공백으로 인해 10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고양오리온이다. 하지만 먼로가 다시 복귀하고, 지난 달 말 상무에서 전역한 파워 포워드 이승현와 최진수 등의 활약이 보태지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최대 고민거리였던 단신 외국인 선수도 조쉬 에코이언 합류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반면,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이 이끄는 전주KCC는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한 때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던 KCC는 15일간 8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선수단 전체가 치진 상황에서 3~4라운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정현에게 제대로 된 휴식시간이 부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전주KCC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에이스 이정현은 최근 12경기에서 모두 30분 이상을 소화했고, 지난달 29일 안양KGC와의 경기에서는 42분 가까이 출장했다.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보여줬던 양팀이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고양오리온과 반대로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전주KCC의 최근 행보를 볼 때 원정팀인 고양오리온이 다소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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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농구토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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