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포수 김준태(25·롯데)가 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태는 21일 대만에서 가진 라미고와의 연습경기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무사 1,3루서 초구를 공략해 중월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5-3으로 이겼다.
20일 푸방전에도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김준태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 롯데 김준태는 21일 라미고와 연습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경남고 졸업 후 2012년 육성선수로 롯데와 인연을 맺은 김준태는 2016년 강민호의 백업 포수로 68경기에 출전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연봉은 4400만원.
푸방전에서 16안타(2홈런)를 몰아쳤던 롯데는 라미고를 상대로 6안타에 그쳤다. 삼진 아웃이 8번이었다.
하지만 김준태의 3점 홈런으로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3-3의 9회초 1사 1,2루서 정준혁의 2루타와
3-3의 8회말 1사 1,3루서 구원 등판한 이인복은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후 팀 승리를 지켜냈다.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선발투수 김원중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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