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블로킹 기술을 배웠고, 습득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LG 트윈스 주전 포수 유강남(27)은 비시즌 동안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수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지훈련에서 새 기술을 연마하기도 했다. 수비에 발목이 잡히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를 악 물었다.
호주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유강남은 “1차 캠프 동안 몸을 잘 만들었고, 좋았던 부분이 많다”며 “이제 실전이 남았으니 잘 치러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 1차 훈련을 마친 유강남은 성과에 대해 블로킹 기술 연마를 꼽았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1차 캠프를 꽤 잘 보냈다. 무엇보다 부상이 없었고 몸 상태가 좋다. 유강남은 “생각보다 밸런스가 괜찮다. 지금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를 소화하면 곧바로 시범경기, 정규시즌이 시작된다. 남은 기간 동안 유강남이 꼭 풀고 싶어 하는 숙제는 포수로서의 능력, 수비다.
그는 “어떻게 하면 투수들을 잘 이끌 수 있을까, 투수와의 호흡에 대해 신경 쓰려고 한다”며 “그 외에는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 역시 수비 때문에 창피한 적도 많았다. 그런 느낌을 안 받도록 공 하나, 하나. 모든 공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타격은 지난
유강남은 “새 시즌에는 수비적으로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내년에는 개인적인 성적은 다 필요 없고 팀이 4위 안에 올라가서 재밌는 경기를 오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