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도 깔끔하게 마쳤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29개, 스트라이크는 20개였다.
1회부터 깔끔했다. 네 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10개를 던져 이닝을 끝냈다. 첫 타자 트래비스 얀코우스키를 상대로 2구만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다음 타자 마누엘 마고를 맞아서도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커브로 중견수 뜬공을 잡았다.
↑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도 깔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2회에는 승부가 조금 길어졌다. 첫 타자 프랜키 코데로를 상대로 5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는데 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였는데 코스가 깊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와의 승부에서 도루 시도를 포수 오스틴 반스가 저지했다.
헤지스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호세 피렐라를 맞아 3-2 풀카운트에서 3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디 애쉬가 이를 뒤로 흘리면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공식 기록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가운데 그렉 가르시아를 상대한 류현진은 0-2 카운트에서 바깥쪽 꽉찬 공을 던졌지만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4구째 다시 한 번 같은 코스를 시도, 이번에는 랜스 바렛 주심의 삼진콜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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