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스날이 672일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랐다.
겹경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에 EPL 첫 패를 안기면서 3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차도 1로 좁혔다.
아스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30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서 2-0으로 이겼다.
↑ 더 이상 페널티킥 실축은 없다. 피에르 오바메양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아스날은 맨유를 2-0으로 꺾고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전반 12분 그라니트 쟈카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더니 후반 24분 피에르 오바메양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오바메양은 2일 토트넘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며 17호골로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8골의 선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는 1골차다.
함께 웃을 수 없었다. 주중 프랑스에서 유럽 클럽 대항전 희비가 엇갈렸던 두 팀은 주말 영국에서 EPL 명암이 대비됐다.
솔샤르 감독대행 부임 후 EPL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행진을 달렸던 맨유는 상승 곡선이 꺾였다. 두 차례나 골대를 맞혔다. EPL 무득점은 2월 24일 리버풀전(0-0) 이어 두 번째다.
아스날이 맨유를 꺾은 것만으로도 큰 화제다. 아스날은 2017-18시즌 이후 맨유전 1무 3패로 절대 열세였다. 홈에서도 두 번이나 졌다. 1월 25일 FA컵 32강 탈락의 아픔도 경험했다.
번번이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조세 무리뉴 전
아스날이 맨유에 승리한 건 2017년 5월 7일 이후 672일 만이다. 쟈카는 당시에도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