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일간의 점검 무대가 열린다. 2019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2일 오후 1시 5개 구장에서 시범경기가 일제히 막을 올린다.
20일까지 8일간 구단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총 40경기가 열린다. 시범경기는 최종 점검 무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월1일부터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 막바지에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에도 신경썼다. 팀 별로 올 시즌 준비한 전략이나 새 얼굴 등을 점검하는 무대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가 된다.
↑ 2019시즌 KBO리그에서는 공인구 등 몇몇 규정이 바뀐다. 사진=MK스포츠 DB |
두산 베어스는 양의지의 빈자리 메우기가 화두다. 양의지가 빠진 안방마님 자리는 박세혁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LG와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찾기가 과제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지어야 한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필승조 구성이 화두다. 불펜에서 뛰던 최충연의 선발 전환으로 장필준과 우규민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한화 이글스와 kt위즈도 내야진 구성을 시범경기를 통해서 정해야 한다. 한화는 신인 노시환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강력한 3루 후보로 떠올랐다. kt는 유격수 황재균-3루수 오태곤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KIA타이거즈는 주전 포수와 마무리, 5선발이 정해지지 않아, 시범경기를 통해서 올 시즌 준비를 마쳐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타순 변화가 화두다. 강한 2번타자를 표명하며 박병호를 2번이나 3번에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NC다이노스는 새로운 사령탑을 이동욱 감독이 어떤 유형의 지도자인지 파악부
이 밖에 공인구 반발계수가 조정된 부분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반발력을 낮추면서 공 둘레는 1mm 정도 늘어나고 무게는 1g가량 늘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타고투저가 공인구 그 자체 때문이었는지는 확인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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