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인 타자 토미 조셉(28)이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1-4로 졌다. 타선이 9안타를 때렸지만 1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 한 것이 패인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긍정적인 요소도 확인했다. LG의 외인 타자 조셉이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해 힘에 보탬이 됐다.
↑ LG 새 외인 타자 토미 조셉이 12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어 박용택의 내야 안타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했으나 오지환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 한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조셉은 다음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또 출루에 성공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셉은 요키시와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박용택과 오지환이 각각 볼넷, 사구로 출루해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그러나 출루에 시동을 건 조셉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는 듯하더니, 8회초 안타를 또 신고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초 안타 후 김용의와 교체, 첫 번째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
조셉은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경기 동안 안타를 치지 못 했다. 11타수 무안타. 이날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시범경기에선 좀 치지 않겠나”고 웃으며 기대를 전했다. 조셉이 첫 시범경기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KBO리그 적응에 한 발 다가섰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