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9번타자도 고민이고, 마무리투수도 고민중입니다.”
2019시즌 KBO리그 강팀으로 꼽히는 키움 히어로즈가 마지막 퍼즐 맞추기가 한창이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어느 정도 전력에 대한 구성은 9번에 대한 고민도 그렇고, 마무리투수도 아직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시범경기를 앞두고 붙박이 4번타자였던 박병호를 2번으로 돌리는 실험을 선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은 박병호가 4번보다는 2번에 배치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첫 경기였던 전날(12일) LG와의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 5회는 볼넷을 고르며 2번 타순에 완벽한 적응을 마쳤다.
↑ 1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가 벌어졌다. 4회말 무사에서 키움 박병호가 1회 솔로포에 이어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또 다른 고민은 마무리투수다. 지난해 조상우로 시작했던 마무리 포지션은 조상우의 성폭행 혐의로 김상수로 바뀌었다. 하지만 조상우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김상수와 조상우를 두고 마무리 투수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조상우는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