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이 3월 A매치를 준비하는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힌 18세 소년의 첫 훈련은 어땠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강인은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과 스페인 어로 대화를 나누며 훈련장에 들어섰습니다.
대표팀 막내이자 유일한 10대 선수였지만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금세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인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오늘 한 은행에서 해야 할 게 있었는데 (김)문환이 형이 많이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고 제가 이제 형들한테 더 잘해야죠. "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먼저 다가와 악수하고 안아줬습니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나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던 이강인은 대표팀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싶은 바람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인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서 공격형 미드필더가 편하긴 하지만 어느 부분에, 어느 포지션에서 뛰던 열심히 해서 꼭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이강인.
오는 22일 볼리비아전이나 26일 콜롬비아전에 출전하면 김판근·김봉수에 이어 역대 태극전사 중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