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 오늘은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연습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5회말 1사 2루에서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를 구원 등판했다.
이닝 시작부터 등판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전날에 이은 연투 상황이기도 했다. 보다 시즌과 비슷한 상황에서 실전 등판을 가진 것.
↑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연투를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승환은 첫 타자 테일러 워드와의 승부에서 루킹 삼진을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데이빗 플레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잔류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피터 보조스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정면으로 갔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2루에 던져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6회말 수비에서 브라이언 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최종 성적 2/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날 경기 7-9로 졌다. 1회 다니엘 머피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내며 기분좋게 출발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저스틴 업튼도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