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한이정 기자] 2019 KBO 미디어데이에 주장 오재원(34)을 대신해 참석한 두산베어스 투수 유희관(33)이 재치 있는 입담을 약속했다.
KBO는 2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오재원이 허리 통증으로 불참한 가운데 정수빈과 함께 유희관이 대신 나섰다. 개막 미디어데이 단골손님인 만큼 여러 차례 재치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
행사 전, 유희관은 “내가 개막 미디어데이에 나오면 우리 팀이 꼭 우승을 했다. 오늘 나오는데 코치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즌 시작부터 팬 분들과 만나는 즐거운 행사다. 내가 빠지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웃었다.
↑ 유희관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입담을 과시한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영구 기자 |
유희관은 2019시즌을 5선발로 나선다. 겨우내 장원준과 5선발 경쟁을 펼쳤던 그는 선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이에 “마냥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니다. 책임감을 느낀다”며 “캠프에서 장원준과 경쟁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경쟁했다기보다 장원준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했다. 우리가 잘 해야 두산이 잘 되지 않겠나"하고 말했다.
유희관은 "지난 시즌은 부진했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선발
그는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임해서 2년 연속 준우승을 털어내고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