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2019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친 에디 버틀러(28·NC다이노스)가 첫 승을 기록했다.
버틀러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시즌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58.3%(56개). 최고구속은 150km가 찍혔고, 투심패스트볼(32개), 속구(22개), 커터(18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했다.
↑ NC 다이노스 에이스 에디 버틀러가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창원)=김영구 기자 |
경기 후 버틀러는 “경기 초반 제구가 좋지 않았는데 양의지의 리드가 좋았다. 또 김성욱의 호수비나 지석훈 노진혁의 플레이로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틀러는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이날 특별한 결정구는 없었다. 그러나 백도어 커브, 커터가 잘 먹혔다고 전했다. 또 “직구 노리는 상대 타자를 변화구로 상대한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진이 된 개막전에서 무실점으로 던질 수 있어서 마운드서 내려올 때 행복했다”며 “많은 팬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어 기뻤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6이닝 이상 투구해 최대한 무실점으로 막고 싶다. 팀에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