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주전 타이트 엔드 롭 그론코우스키(29)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gronk)을 통해 "스무살 때 NFL 드래프트에서 내 꿈이 실현되면서 무대가 시작됐다. 그리고 서른을 눈앞에 둔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10년 NFL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패트리어츠에 지명된 그론코우스키는 그해 NFL에 데뷔, 지금까지 115경기에 출전했다.
↑ 그론코우스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2번의 플레이오프 터치다운은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제리 라이스(22회)에 이어 가장 많다. 네 차례 슈퍼볼에 출전, 그중 2014, 2018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허리, 팔뚝, 무릎 등을 다치며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일어섰다
그는 "지난 9년간 필드 안팎에서 정말 멋진 경험을 했다. 사람들을 만난 일, 인간관계를 쌓은 일, 우승에 기여한 일, 나는 내 삶에 엄청난 가치를 배울 수 있었던 이 모든 기회를 갖게 해준 패트리어츠 구단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