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다른 선수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상황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막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긴 과정이었다. 겨울과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준비했다. 흥분되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다저스 감독으로서 맞이하는 네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로버츠는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특히 류현진이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한국 선수임을 언급하며 "류현진에게 아주 흥분되는 순간일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평했다.
↑ 로버츠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은 이번 시즌 다저스 개막전 선발의 '플랜 D'다.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으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내 아주 편안하다. 그는 지난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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